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아포가토 홈카페

동네에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어릴때 먹던 빙그레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뭔가 등산하다 심 본(?) 기분 ㅎㅎ

( 참, 소박하게도 소소하게 잘 감동한다. )

아직 시중에서 팔고 있었구나. 뭔가 포장도 다 바뀐듯하지만 너무 반갑다규~ ^^ 아마 내 나이만큼이나 비슷하게 오래된 아이스크림계 클래식, 엑설런트.

바날리맛과 프렌치바닐라 맛이 두 개 번갈아 들어있다.

앙~ 맛있어. 앙~~ 한 개만 먹어야지 그랬는데, 세 개나 한 번에 먹고 뭔가 배가 슬슬 약간 아팠다는. 바닐라, 프렌치 바닐라 모두 다 부드럽고 맛있다.

맛있는 바닐라 한 개를 에스프레소에 넣어서 소심한 아포가토 만들어 마신다. 마음 같아선 두 개 넣고 싶은데 이미 찬걸 충분히 먹었다. 더 먹으면 배아플 각임. ;;; (날도 따뜻해지는데 다이어트 안하셩? -.-)

너무 맛있다. 커피와 함께 아포가토를 만들어주는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역시 스테디셀러가 좋다. 과연 클래식은 클래식이 되는 이유가 있음. ^^

아포가토로 만드려면 이이스크림을 좀 더 많이 넣고 커피 에스프레소를 넣어야겠다. 빈츠나 빼빼로 넣어먹으면 카페에서 먹는 듯 그럴듯하다.

달짝지근해서 스트레스 팡~ 날려주는 그 맛, 이미 잘 알고있는 살이 와왕 ~ 엄청 찌는 그 맛. ㅎㅎ

요즘 사춘기 온 애들이 많아서 오구오구 달래너라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하루에 커피를 두세잔 원샷 하는듯. 에거.

인터넷 뉴스보니 보면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으로 난리도 아니라는데 저 아비규환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누리고 있는 이 일상의 소중함에 더 감사해야지.

홍시는 잘 있나? 홍시~ 홍시~
보고시파 우리 홍시~
언니~ 커피 너무 마이 마시지 말어~

찬 거 많이 먹었으니 저녁은 따뜻한 거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