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먹으라고 식탁에 던져 두고간 홍삼천과. 아무리봐도 내가 먹을게 아닌데. 너무 오래 방치돼 있어서 오늘은 뜯어보았다. 요리봐도 조리봐도 내가 먹을게 아닌데. 딱히 줄 사람도 없어서 그냥 뜯어본다.
뭔가 포장이 금테가 고급지게 똭 ~ 둘러있다. 가격대 찾아보니 약 8만원정도 한다. 홍삼이 14개 들어있다. 7개씩 가지런하게 두 줄 들어있다.
표지에 얌전하게 가지런히 쟁반에 누워있는 홍삼이 그려있고 뒷 쪽에는 유통기한과 기타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유통기한은 넉넉하게 2024년 7월 까지이다.
홍삼 400g을 꿀과 올리고당에 절여 놓은 것 같다. 가까운 동네에 금산이라고 인삼으로 유명한 동네에서 만들어졌다.
아, 이 늠름한 홍삼 14개의 자태를 보라. 8만원이니 한 개에 약 5700원(?) 정도 허거걱~ 비싸네~
자, 그럼 한 번 뜯어보겠다. 악~ 찐~덕 찐~ 덕하다. 내가 이거를 꼭 먹어야 하나~ 싶다. 남펴니 있으면 꼭꼭 챙겨서 잘 먹이고 싶지만 ㅎㅎ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내가 먹쟝.
홍삼 주변에 실타래 같은 게 많이 실뿌리인가 막 겹쳐져있다. 이거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겠다.
잘라서 한 조각 먹었는데
악 - 한약 맛이다. 비싼 건데 아까워서 아쉬운데로 콩가루에 찍어서 겨우 한 두 입 먹어본다. 달짝지근하긴 한데, 초초초딩 입맛인 나에게는 너무 쓰다. ㅎㅎㅎ
엄니는 아빠나 드시게 두지 이걸 꾸역꾸역 우리집에 챙겨두고 갔다.
콩가루 범벅을 해서 꼭꼭 씹어 먹어본다. 아직 여전히 젊은데 이런 걸 이렇게 먹어도 되나. 쩝. 뭔가 괜시리 죄책감 guilty 하다. ㅎㅎ
잘 먹고 힘내서 사춘기 아가들도 열심히 가르치자. 가끔씩 드센 학부모 어머니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야지. 으쌰~ ㅎㅎ
홍삼이 진짜임을 신뢰감있게 보여주긴 하지만, 어르신들이 이걸 귀찮게 일일이 잘라드실까 싶기도 하고 ㅎㅎ
남펴니가 있었으면 퇴근하고 밥 먹이고 잘라 먹이는건데 ㅎㅎ 아 이걸 쌩쌩한 내가 왜 먹고 있냐고용ㅎㅎ
이번생은 망~이야 ~
뭐, 일단 14개 다 먹어보고 어떤 효과가 있을지 리뷰를 업데이트 해 보겠다.
오늘도 너무너무 너~~~무 수고했어.
이제 홍삼 그만 잘근잘근 씹어먹고, 코~~ 자자^^ 해버 귿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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