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후달려서 3개월 만에 버거를 주문했어요. 우리동네 맘스치킨에서 정확히 29분에 싸이버거 세트를 주문했는데 38분에 도착했어요.
이 무슨 일인가요?
1)미리 만들어 두었다.
2)누군가 주문을 취소한 게 나에게 왔다.
3)가게가 800m 멀리있는데 기사님이 날아오셨다.
4)퇴근 빨리하고 싶어서 마술을 사용하셨다.
머선 일인고~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먹어보기로 합니다. 맛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 치킨도 바삭바삭합니다. 따뜻하기도 하구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요기요 별 점 5개 주었습니다.
정확한 사태를 파악할 잉여 에너지 따위는 남아있지 않아요.
좋은 마음으로 배달을 신속, 정확하게 하는 우리 동네 세종시 맘스치킨 무척 칭찬하기로 합니다.
길고 힘들고 다사다난했던 월요일이 지나갑니다.
다이어트는 대체 언제부터 하려고 오늘도 늦은 시간에 폭주(?)하시는지요.
사춘기 학생들과 갱년기 학부모 사이에서 새우등 터진 길고 긴 하루, 버거로 심심한 위로를 해 줍니다.
오늘도 당연하게 숙제를 안해온 15세가 내민 치토스는 제발~ 내일 먹어줍시다. (그런데 난 짠 과자 별로거등?!?)
오늘도 수고했다.
사춘기 아이들의 증상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반항하는 것보다 공부는 커녕 기운도 없고 먹지도 않고 정말 아무 의욕없이 누워있는 무기력증이 훨씬 어려운 케이스같아 보인다. 그래도 반항이라도 하면 나은 거다.
격하게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 뭐,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인생 힘든 거는 마찬가지다.
뭘 막 엄청~ 잘하려고 하니까 시작이 안되는거 아닐까.
그냥 대충 대충하자~ 그러면 대단한 의욕없어도 어찌어찌 하게 된다. 뭐 얼마나 대단한 걸 기대하고 힘 빡 주고 있어~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냥 대충 굴러가는대로 굴러가다 보면 하게 된다규~
루소가 한 말 : 인생의 고통은 가진 능력보다 욕망이 커서 온단다.
월요병 퇴치~ 월요병은 물러가랏~
조만 장자(?) 되는 그 날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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