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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소비 할 시간에 밥이나 한 끼 잘 챙겨먹자 ~

일상다반사

by 블루베뤼 2023. 1.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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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소비.

감.정.소.비.  라는 말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너무 아주 참 잘 만든 단어같다. 

 

정말 살면서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그 말. 

 

감정을 소비할 때도 의미있는데에 소비하는 게 맞다. 

 

우리가 의도한 대로 감정이 소비되지는 않지만. 

 

나이가 한 살씩 더 들면서 우리가 얼마나 쓸데없이 감정을 소비하는지 깨닫게 된다. 

 

그 감정을 소비하면서 에너지를 소진할 시간에 밥이나 한 끼 더 잘 꼼꼼하게 챙겨먹자.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무심코 뱉은 말에 스스로 괜시리 상처받기. 

 

제발 하지 않기를 바란다. 

 

필요한 공감, 인간으로서 해야하는 당연한 공감이나 도리를 위한 감정을 배제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세상에 나는 딱 한 명이고 내가 아프거나 힘들어하면 내가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고통스럽고 힘들기에 감정도 조절할 줄 아는 성숙함을 훈련하자는 거다. 

 

감정에 푹 매몰되어 힘들다보면 

 

처음에 내가 무슨 감정에 매몰되기 시작해서 이렇게  힘들었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그 감정이 산 넘고 바다 건너 저 멀리 마음에 폭풍우를 몰고 올 때가 있다. 

 

출렁이는 감정에 놀아나지 말고 감정 관리 에 책임을 지고 감정을 지휘하면서 씩씩하게 살도록 하자. 

 

낙지뽁음.  먹고 싶다. 갑자기.  아주 매운 낙지볶음.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듯이  감정이 메마르면 왜 메말라있는지, 감정을 돌봐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주체하지 못할 감정이 생길 때에는 이 감정이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꼼꼼하게 적어 정리해 보자. 

 

소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감정인지,  괜한 의미없는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로봇이 아니어서,  감정의 흐름을 내 손으로 밥을 퍼 먹듯이 딱 끊고 절제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감정 다루기 또한,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훈련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버튼으로 작동이 되는 로봇이 되라는 건 절대 아니고.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감정을 조금 더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도 혹시 훈련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너무 무의미하게 사용되는 감정으로  괜시리 탈진하는 건,  이제는 진짜 안하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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