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프라이데이지만 너무 수업이 늦게 끝나서 이제서야 간단하게 야식을 해 먹는다. 냉장고 털어보니 뭐 별로 재료는 없다. 또띠아가 있고 닭가슴살이 있길래 치킨 퀘사디아를 만들어 본다. 초초초초초 초간단 치킨 퀘사디아 만들기 고고고~~
[필요한 재료]
- 닭가슴살 ( 또는 먹다남은 치킨 아무 살 ㅎㅎ)
- 양파
- 파프리카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됨)
- 버섯
- 콘 통조림 ( 옥수수 얼려 놓은 게 있어서 사용함 )
- 토마토 소스
- 또띠아 ( 통밀 또띠아 쓰면 더 담백함 )
- 치즈 ( 피자 치즈가 뿌리기 좋음 )
먼저 재료를 모아본다. 그리고 야채를 다 썰어서 한 번 볶는다.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나 오븐형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그냥 프라이팬에 올려서 해도 좋다.
다른 야채 재료가 있다면 넣어도 좋다. 파프리카 없어서 그냥 스킵했으나 맛있음. 햄이나 올리브나 궁합이 잘 맞겠다 싶은 것 대충 넣어준다.
또띠아는 통밀 또띠아, 지름 15센티미터.
프라이팬에 기름 아주 살짝 두루고 약불에 또띠아 올려준다.
먼저 또띠아에 토마토소스를 챱챱 발라준다. 가장 자리를 약간 남겨준다. 너무 욕심부리면 먹을 때 손에 묻고 난리난리남. 뭐든 과하면 안하느니만 못함. 과유불급이랴규.
그 위에 가장 덩치가 큰 닭가슴살을 올려도 되고, 닭가슴살을 야채 크기로 잘라서 같이 먼저 볶아 줘도 좋습니다.
볶아둔 야채를 그 위에 올린다. 너무 귀찮고 생 야채 맛을 좋아하면 그냥 볶지 말고 똭 ~ 대충대충 올리셔도 됩니다요.
요리는 항상 개취에 근거하여 진행하시는 게 가장 행복합니다요. 안 그래도 인생에 메뉴얼 많은데 늦게 먹는 야식도 메뉴얼이 있어야 한다는거요. 그냥 내 마음대로 대충 올려 먹으세요~ ㅎㅎ
그 다음에 피자 치즈도 양껏 솔솔솔 뿌려줍니다.
치킨 퀘사디아가 속이 넘쳐 흐를 수 있으니 양심껏 눌러줍니다. 꾹~~~ 꾹 ~~~~ 꾸욱~~~~
치즈를 조금 더 올려줍니다. 치즈가 있어서 서로 엉겨 붙고 중간의 야채들이 탈출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피자 치즈는 빠져서는 안됩니다. 치즈가 없으면 야채들과 속에 있는 것들이 뭉쳐지지가 않아요.
혹시 아쉬우면 토마토 소스를 더 넣어줘도 됩니다. 뭔가 아쉬운 감이 있으면 치즈 더 넣어줘도 됩니다.
자 이제 뚜껑을 덮어 줍니다. 그리고 한번 뒤집어 줍니다. 이제 거의 다 끝이에요. 이렇게 치킨 퀘사디아는 아주 간편 깔끔하게 만들수가 있습니다. 밤 중에 배고프고 기운 없을 때 가볍게 해 먹을 수 있어요. 성공!!! 거의 다 왔어요.
오 밤중에 혼자 치킨 퀘사디아 두 판을 해 먹었습니다. 주말이 왔지만 이거 먹고 아침에 부을 생각을 하니 막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네요. ㅎㅎ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들이라 기쁘게 먹고 늦게 자겠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김에 케일 샐러드도 함께 먹어 봅니다. 이건 두 판 째인건, 안 비밀 - _ - ;;; 내일 아침에 손, 발 그리고 눈도 퉁퉁 부을 것을 예약.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라고 했다면서.
이번 주는 다이어트는 포기했다. 오늘은 이렇게 먹고 다이어트는 무리다. ㅎㅎ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고 빨리 씼고 할 일하고 자야지.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일도 화이팅!!
이 동네 시골에 제발 멕시칸 음식점도 생기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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