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해 먹은 찜닭 레시피를 올려본다. 뭔가 찜닭이라고 하면 대단한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너무나 초간단하다.
대단하게 복잡하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니 대충대충 해보면 어느새 완성!!! ^^
[필요한 재료]
닭볶음탕용 닭, 감자, 당근, 파, 양파 등의 야채, 고추 (없어도 됨), 간장, 커피가루 한 스푼, 물엿(또는 요리당), 다진마늘, 후추, 볶은 통깨.
+++ 당면은 개인적 취향이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 당면도 마지막 스텝에서 넣으면 너무너무 좋지요. ^^ )
처음에 닭을 오픈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씼어준다. 구석구석 잘 씼어줍니다.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잘라둔다. 꼭 예쁘게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요. 마음가는 대로 아무렇게나 잘라요. ㅎㅎ
찜닭하는데 야채까지 꼭 신경써서 잘라야 할까요. 안그래도 인생 복잡한뎅. 대충 합시당. ㅎㅎ
그래도 가지런히 모아둡니다. 감자는 잘라서 잠깐 물에 담궈둡니다. 왜냐하면 전분기를 빼려고 해요. 전분기가 남아있으면 감자가 나중에 잘 부스러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닭을 한 번 살짝 삶아줍니다.
닭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소주나 맥주나 알코올이 있으면 넣어줘도 좋습니다. 없으면 대충 스킵하세요. ㅎㅎ 뜨거운 물에 팔팔팔 끓여서 닭에 어쩌면 있을 수 있는 잡내와 불순물을 충분하게 제거하여 줍니다.
그리고 나서 물과 나온 불순물을 쪼옥 따라 버리고 나서 다시 종이컵으로 대충 자작하게 닭들이 잠기도록 물을 넣어줍니다.
그 다음 스텝이 중요합니다. 간장을 13스푼 넣어줍니다. 왜 13스푼이냐고? 그냥 제 마음입니다. 13스푼 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
간장을 넣은 다음에 잡내를 없애고 색깔을 예쁘게 해 줄 커피 한 스푼을 꼭 넣어줍니다. 꼭 커피가루를 넣어줘야 합니다. 없으면 조금 삼삼해 집니다. 잊지마세요. 꼬옥 커피가루 한 스푼이 필요합니다.
커피가루가 잘 풀리고 나면 그 다음 달달구리를 넣어 줍니다. 물엿이 제일 좋습니다. 요리당, 조청을 넣어줘도 됩니다.
세 스푼 넣어주고요. 개인 취향에 따라 더 넣어줘도 좋습니다. 그 다음 파와 고추를 제외한 모든 야채들을 넣어줍니다.
야채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포시 조심조심 넣어줍니다. 애들아 국물이랑 잘 섞여서 맛있게 변해다오.
그리고 다진 마늘을 두 스푼 정도 양껏 넣어줍니다. 마늘을 꼭 넣어줘야 합니다. 한국 사람에게 마늘은 사랑이지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찜닭 별거 하나 없어요. 이제 파랑 고추랑 넣어주면 좋습니다. 살포시 넣어줍니다.
아하 거의 다 되었구나. 당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마지막 단계에 당면을 넣어주면 됩니다.
그런데 당면을 넣으면 국물이 아주 순식간에 쫄아들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바로 넣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의 찜닭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온 집안에 간장 냄새를 풀풀 풍겨서 대 환기를 해야 합니다만, 드디어 완성!!!!
찜닭이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이제 냠냠냠 맛있게 먹어봅시당.
그럼 이만,
며칠 전 새벽 2시에 해먹은 찜닭 만들기 였습니다. 오늘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른이 되겠습니다. ^^
빠이 ~~~ 맛있게 잘 먹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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