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도 안왔지만 여름에 날씨 더워지면 정말 아무것도 먹기가 싫어진다. 신김치 있으면 김치말이 국수를 해 먹어도 좋지만. 김치도 없다면 초간단 오이무침을 만들어보자.
밥 먹기 싫을 때 입맛을 돋워주는 새콤살콤한 초간단 오이무침. 입맛이 없어서 오이무침을 왕창 만들어두었다. 2주는 넘게 먹을 듯. ㅎㅎ
[필요한 재료]
- 오이 몇 개
- 양파, 부추, 아삭이고추 등 냉장고털기용 야채 모두
- 다진마늘, 볶은 깨
그리고 양념준비
- 매실액, 멸치젓, 고춧가루, 생강즙, 간장, 참기름, 설탕.
물가가 올라서 대형마트에서 백오이 4개를 사는데 6000원 지불했다. (마트 채소 물가가 오르긴 올랐다.)
매실액과 고춧가루가 거의 다 떨어졌다. 조만간 본가에 조금 얻으러 살짝 다녀와야겠다. ㅎㅎ
만약에 멸치젓이 없으면 새우젓, 참치액젓도 괜찮다. 어찌됐든 해물 짠 맛이라 비슷 비슷하다.
오이 및 기타 야채들을 큰 양푼에 다 몽땅 썰어놓고 위의 양념 대충 한두스푼씩 감으로 부어두고 신나게 볶볶볶 섞어섞어 해준다.
양파를 많이 넣어줘도 좋고 아삭이 고추를 넣어주면 상큼한 맛이 더 나서 맛있다.
밥 반찬으로도 좋고 오이를 얇게 잘라서 국수에 고명으로 올려도 좋다. 비빔국수에도 올려먹을 수 있다.
하다보니 양이 많아져서 통에 세 통이나 채웠다. 고기 먹으면서 쌈 싸먹을 때 같이 넣어준다.
앗, 깨를 넣어주는 것을 깜박했다. 깨는 넣으면 더욱 고소하지만 굳이 없으면 안 넣어줘도 괜찮다.
부추를 넣어줬더니 뭔가 부추향 때문에 특이하게 더 맛이 있다. 냉장고에 미나리나 다른 초록색 야채도 냉털할 때 조금 넣어줘도 된다.
그래서 오늘 오이고기와 냠냠냠 쌈싸먹어줬다. 깻잎을 많이 먹으면 두뇌발달에 좋다고 한다.
이제 날이 조금씩 풀려서 봄도 오고 조금씩 더워질 것 같다. 입맛 없을때 비타민이 가득한 오이로 초간단 오이무침 만들어서 맛난 즐거운 식사하시길 바랍니다~^^
초간단 오이무침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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