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느닷없이 갑자기 한 여름 날씨였다.
동네 산책하다가 노상에 좌판에 한 어르신이 학생이라고 불러주셨다.
저 학생 아니고 아줌씨예요.
괜히 정정하려다가 모자도 썼고 해서 어르신이 눈이 어두우신가 보다 했다.
주머니에 마침 오천원이 있어서 어르신께 얼갈이 배추를 샀다.
귀찮아서 레시피는 찾아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대충 대충 아무렇게나 만들었다.
( 얼갈이 배추 겉저리 만드는 법 )
필요한 재료
- 얼갈이 배추
- 액젓 (참치나 멸치)
- 고춧가루
- 소금
- 다진마늘
- 사과
- 새우젓
- 설탕
얼갈이 배추 3000 원어치랑 무도 한 개 주셨다. 다 해서 오천원이면 마트에 비해 너무 많이 주신 듯 하다.
대충 대충 통에 넣고 조물조물 하니 그냥저냥 먹을 만하다.
냉장고에서 놀고있던 꽈리고추랑 양파도 넣어 주었다.
뭘 먼저 넣고 얼마넣고 그런 거 계량도 없고 순서도 없다.
그냥 다 통에 똭~ 때려놓고 조물조물 하셈요.
그래도 얼추 먹을만 하거등요.
너무 아무거나 아무 맛이나 잘 먹는건가.
엄마 말대로 세상에서 제일 털털한 입맛 ㅎㅎ
그런데 엄마가 해준 그 겉저리 맛은 안나네.
식초를 넣어야 하나?
얼갈이 배추가 제철인가 그냥 싱싱한 맛으로 먹겠음.
잘 시간인데 갑자기 족발이 마구마구 먹고 싶다.
족발이랑 겉저리랑 먹으면 딱인데.
여보세요.
여름이 다가오니까 자제하도록 합시당.
#얼갈이배추
#제철음식
#겉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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