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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수제 리코타 치즈 만들기

밥 해먹기

by 블루베뤼 2023. 6. 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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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수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양이 너무 작게 나왔어요. 왜 비싸게 파는지 알겠네요.
 
다음부터는 차라리 사먹자고 결론을 내렸네요. 그렇지만 집에서 만들면 취향에 맞춰 간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 필요한 재료 ]
- 유청 (그릭요거트 만들고 나온 유청을 모아놨어요)
- 레몬즙 또는 식초
- 우유 1리터 또는 2리터 
- 소금 약간, 설탕 아주 약간 ( 몇 꼬집 정도 )
 
 

 
우선 유청 1리터에 우유 1리터 넣고 약불에 살살 끓여줍니다. 저는 유청이 2리터가 있어서 우유도 2리터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설탕을 미리 아주 조금씩 넣어 주면서 간을 합니다. 간을 안하면 나중에 엄청 밍밍한 리코타 치즈가 되기 때문에 미리 간을 해 줍니다. 짠 맛을 좋아하시면 소금을 좀 더 넣고, 단 맛을 좋아하시면 설탕을 더 넣습니다. 저는 밍밍하고 싱거운 것을 좋아해서 아에 안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러면 너무 싱거울 수 있어요. 조금씩 이라도 간을 해 줘야 맛이 있습니다. 
 
약불에 끓이다 지켜보면 5분 정도 지나면 뭔가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보글보글하다가 약간 두부 같은 덩어리가 살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때에 레몬즙을 2-3 스푼 넣어줍니다. 레몬즙이 없으면 식초를 넣어줘도 좋습니다. 너무 많이 휙휙휙~ 저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주 약간만 두 세번 정도 사알짝 저어줍니다. 
 
 

 
 
한 15-20분 정도 있으니까 이렇게 냄비를 가득하게 엄청난 덩어리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귀여운 치즈들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글보글 열일하면서 보송보송한 치즈들이 올라옵니다. 냄비 표면을 가득채우면 불을 끄고 잠시 식혀줍니다. 국자를 사용하여 덩어리들을 건져 내어 줍니다. 
 

 
 
조금씩 조금씩 건져내서 냄비에 치즈가 남지 않도록 모두 깨끗한 면포에 올려두고 물기를 빼줍니다. 면포를 싸서 냉장고에 넣어서 물기를 많이 빼줄 예정입니다. 
 
 

 

우유와 유청 모두 2리터 넣었는데 고작 나온 리코타 치즈는 얼마되지가 않아서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맛은 짭쪼름하고 달달하니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날씨가 선선하면 채에 받쳐서 상온에 물기를 빼도 좋지만 워낙 더워서 냉장고에 넣어 물기를 빼줍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넣은 병에 넣어서 냉장고에서 물기를 빼면 편리합니다. 
 
 

 

리코타 치즈를 샐러드에 뿌려 먹어 보았습니다. 와오~ 너무 신선하고 맛이 있네요. 사 먹는 치즈는 뭐가 어떤게 들어있는지 정확히 몰라서 조금 성분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신선하고 맛이 있습니다. 대신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들어간 재료에 비해 나오는 양이 그닥 많지가 않아요. 사 먹는 것도 나쁘기 않겠습니다. 하하하. 

 

 
 
다이어트할 때 치즈도 적당히 먹으면 살이 많이 찌게 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단백질의 좋은 보충원으로 먹을 수 있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지만 오늘도 맛있게 건강한 식사하시길 바래요 ~ 
 
수제 리코타 치즈 만들어서 샐러드와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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