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래도 추운 겨울이지만 꽁꽁 얼어붙었던 영하의 한파는 이제 지난간 듯 하다. 뭔가 상큼한 봄나물이 생각나서 시장에 갔는데 마침 시금치가 눈에 들어왔다. 시금치 무침을 만들어 먹어 보려고 한다. 벌써 봄 기분을 내긴 살짝 이른 감이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구정 연휴 이후로 2주나 더 연장돼서 우울한 감도 있고, 밑반찬 하나라도 더 잘 챙겨먹어야 기운이 날 것 같다. 맛있지만 만들기는 매우 간단한 시금치 무침을 만들어 보자.
[필요한 재료]
- 시금치 한 단
- 다진 마늘
- 국간장
- 참기름
정말 재료도 완전 최고 간단하다.
엄마는 노지에서 난 시금치가 더 맛있다고 찾아보라고 하셨는데 노지에서 난 시금치는 못 찾았고 아쉬운대로 시금치 한 단을 구입하였다. 아직 흙도 약간 붙어 있어 비교적 더 싱싱해 보였다.
시금치 한 단을 잘 씻어서 다듬어 놓았다. 엄청 많아보였는데 다듬어 놓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깨끗하게 잘 다듬어진 시금치를 끓는 물에 약 20초에서 30초 정도 아주 잠깐만 담궜다가 뺀다. 더 오래 끓는 물에 놓아두면 시금치가 너무 숨이 죽어서 질겨지고 맛이 없다.
다 데쳐진 시금치를 꺼내서 찬물에서 재빠르게 헹구고 나서 물기를 뺀다. 체에 우선 받치고 나서 손으로 꾹 눌러서 물기를 빼준다.
손으로 꾹 눌러서 물기를 빼고 나니 정말 한 끼 정도면 다 먹을 수 있는 양의 시금치가 나왔다. 양푼에 시금치를 잘 놓고 이제 준비한 양념 재료를 사용해서 버무릴 것이다.
물기를 제거한 시금치에 다진 마늘 2/3 스푼, 국가장 2 스푼, 볶은 깨 한 스푼( 더 넣어도 고소하다 ), 참기를 한 스푼 을 넣고 비닐 장갑을 끼고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 준다.
엄마는 이 쉬운 걸 누가 모르겠냐고 사진을 찍느냐고 하시는데, 나도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고 설명을 참고해서 시금치 무침을 처음으로 만들었었다. 아주 쉬운 나물 반찬이지만 의외로 못 만드는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완성된 시금치무침을 그릇에 담아보았다. 오늘 저녁 밥상에 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것 같다. 아주 간단하지만 의외로 자주 안해먹는 시금치 무침. 싱싱한 시금치를 사서 이번 주말에 한 번 해 먹어 보면 입맛도 돌고 상큼한 식사를 준비해 보자. 어르신들도 좋아하고 어린이들도 익숙해지면 아주 좋아하는 시금치무침. 완전 아주 강력추천합니다!
닭가슴살 버섯 볶음 만드는 법 (0) | 2021.04.18 |
---|---|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0) | 2021.02.14 |
김치찌개 만드는 법 (0) | 2021.01.23 |
시금치 된장국 만드는 법 (0) | 2020.12.13 |
배춧국 만드는 법 (2) | 2020.11.20 |